Previous Page  61 / 114 Next Page
Information
Show Menu
Previous Page 61 / 114 Next Page
Page Background

60

아르헨티나의 목가

적도에서도

한참 내려온 남반구

대서양 연안의 광활한 초원

평화로이 풀 뜯는

소떼들 노랫소리 들리고

갈대 사이에

비집고 다니는가는 실 같은

삭풍의 속울음

풍성한 축복에

축제의 향연이 된다

어스름 내려앉는

가을 들녘

목자들이 부르는 노래

저 본향 향한 그리움 담고

부르심의 뜻 이루려는 다짐 되어

이방의 하늘을 수놓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