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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츠버그의 추억
엘레게니 강과
머난거힐라 강이 합류하여
오하이오 강이 되는 황금의 삼각지
거기 단아한 모습으로 세워진
다리의 도시 피츠버그
땀에 얼룩진 포브스 장군의 환희가 살아 숨 쉰다
강 유역과
삼각지를 이어주는 황금빛깔 다리들
저녁노을에 반사하니
천상의 도시로 전혀 손색이 없다
번창하였던
카네기의 철강 왕국이
세월의 흐름 속에 저물어 갔어도
결코 회한에 머물지 않고
진취적 기상으로 끊임없이 새 역사를 창조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