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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항
강남 갔던 제비 돌아오듯
기다린 친구 돌아는 날
기쁨의 포옹으로
터미널이 따스하다
떠나가는 친구
헤어짐이 마냥 서러워
이별의 눈물이 터미널을 적신다
만남과 이별이
교차하는 우리의 순례길
때로는 웃게 하고
때로는 눈물짓게 한다
먼 훗날
마지막 여행 떠나는 공항
후회함 없도록 오늘 사랑의 삶을 살아야겠다